창포물
창포물은 단오에 창포를 삶은 물 또는 창포를 넣어 끓인 물로 머리를 감거나 몸을 씻는 풍습을 의미한다.
개요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한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이다. 이 날에는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중 하나가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다. 창포는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해충을 쫓고 악귀를 쫓는 효능이 있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믿음에서 비롯되어 창포물로 머리를 감거나 몸을 씻는 풍습이 생겨났다.
유래 및 효능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포의 향이 악귀를 쫓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만들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창포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단오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이 널리 행해졌다. 현대에 와서는 창포의 살균, 소독 효과와 더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방법
창포물은 일반적으로 창포의 뿌리나 잎을 삶아 만든다. 창포 뿌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깨끗이 씻어 잘게 썰어 물에 넣고 끓인다. 잎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잎을 물에 담가 우려내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한다. 끓인 창포물은 식혀서 머리를 감거나 몸을 씻는데 사용하며, 이때 창포물을 직접 피부에 바르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