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트레일캣
지프 트레일캣은 크라이슬러 그룹 산하의 자동차 제조사인 지프(Jeep)에서 2014년에 공개한 컨셉트 카이다. 2014년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랭글러(Wrangler)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트레일캣의 가장 큰 특징은 6.2리터 슈퍼차저 HEMI V8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엔진은 닷지 챌린저 헬캣(Dodge Challenger Hellcat)과 닷지 차저 헬캣(Dodge Charger Hellcat)에도 사용된 고성능 엔진으로, 트레일캣은 이를 통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외관 디자인은 랭글러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공격적인 스타일의 후드, 짧은 윈드실드, 17인치 비드락 휠, 39.5인치 BFGoodrich Krawler T/A KX 타이어 등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요소들을 더했다.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많은 부분이 알루미늄 및 탄소 섬유 소재로 제작되었다.
트레일캣은 컨셉트 카로만 존재하며, 양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프는 트레일캣에 적용된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이후 모델 개발에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레일캣은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지프의 오프로드 DNA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