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 슈파긴

게오르기 세묘노비치 슈파긴 (러시아어: Георгий Семёнович Шпагин, 1897년 4월 29일 ~ 1952년 2월 6일)은 소련의 무기 설계자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군의 주력 기관단총인 PPSh-41을 개발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생애

슈파긴은 블라디미르스키현 클류치니코보 마을에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러시아 제국군에 징집되었고, 그곳에서 무기와 관련된 기술을 습득했다. 192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총기 설계국에서 일하며 무기 개발에 참여했다.

PPSh-41 개발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이후 소련군은 신속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관단총을 필요로 했다. 슈파긴은 기존의 PPD-40 기관단총을 기반으로 PPSh-41을 설계했다. PPSh-41은 단순한 구조, 높은 신뢰성, 저렴한 생산 비용을 특징으로 하여 전쟁 기간 동안 수백만 정이 생산되었다. PPSh-41은 소련군의 주요 개인 화기로 사용되었으며, 뛰어난 화력과 내구성으로 명성을 얻었다.

수상 및 업적

슈파긴은 PPSh-41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양한 훈장을 수여받았다. 레닌 훈장, 스탈린상 등을 수상했으며, 소련의 무기 개발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설계는 전후에도 여러 국가에서 복제 또는 개량되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