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원의 템페스트
절원의 템페스트 (絶園のテンペスト)는 스퀘어 에닉스의 월간 소년 간간에서 2009년 8월호부터 2013년 1월호까지 연재된 기안 쇼타로(城平京)가 원작을 맡고, 사이렌 아리아히데(彩崎廉)가 작화를 담당한 일본의 만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과 《템페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복수극과 마법 판타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개요
이야기는 주인공 타키가와 요시노가 의문의 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여자친구 후와 아이카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면서 시작된다. 요시노는 아이카의 오빠 후와 마히로와 함께, 문명의 파괴를 막으려는 마법사 하카제 쿠사리와 협력하게 된다. 마히로는 아이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며, 하카제는 '절원의 마도사'로서 부활하려 한다. 이들은 '시작의 나무'와 '절원의 나무'라는 두 나무의 힘을 둘러싼 갈등에 휘말리게 되면서, 운명과 인과율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등장인물
- 타키가와 요시노: 주인공.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뛰어난 통찰력과 판단력을 지녔다. 후와 아이카의 남자친구였으며,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쫓는다.
- 후와 마히로: 요시노의 친구이자 아이카의 오빠. 여동생의 죽음에 복수심을 품고, 하카제와 계약하여 마법의 힘을 얻는다.
- 후와 아이카: 마히로의 여동생이자 요시노의 여자친구.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 하카제 쿠사리: '절원의 마도사'라 불리는 강력한 마법사. 무인도에 버려진 상황에서 마히로와 계약을 맺고, 문명의 파괴를 막으려 한다.
미디어 믹스
만화 완결 이후, 2012년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Bones에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연출과 영상미를 강화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제
《절원의 템페스트》는 복수, 사랑, 운명, 인과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인간의 감정과 욕망, 그리고 운명에 대한 고찰을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인간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