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주의 신학
지배주의 신학 (Dominion Theology)은 기독교 신학의 한 갈래로, 기독교인들이 성경적 원칙에 따라 사회, 정치, 문화 등 세상의 모든 영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궁극적으로 "지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강조하는 사상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구원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배주의 신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주장을 포함한다.
- 문화 명령: 창세기 1장 28절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다스리고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 영적 전쟁: 세상은 선과 악의 영적 세력 간의 전쟁터이며, 기독교인들은 기도를 통해 악한 세력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사회 변혁: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따라 법률, 교육, 경제 등 사회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배주의 신학은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활동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보수적인 정치 운동을 지지하거나,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거나, 낙태 반대 운동에 참여하는 것 등이 있다.
지배주의 신학은 기독교 내부에서도 논쟁적인 주제이다. 비판론자들은 지배주의 신학이 권위주의적이고, 세상적인 성공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지배주의 신학이 타 종교나 무종교인에 대한 배타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