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오토드롬
소치 오토드롬 (Sochi Autodrom, 러시아어: Сочи Автодром)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 소치에 위치한 포뮬러 1 경주장이다. 소치 올림픽 공원 내에 건설되었으며,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포뮬러 1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했다.
경주장의 설계는 독일의 건축가 헤르만 틸케가 담당했으며, 총 길이는 5.848km로 F1 서킷 중 세 번째로 긴 길이를 자랑한다. 12개의 오른쪽 코너와 6개의 왼쪽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구간은 공공 도로를 활용한다. 특히, 3번 코너는 긴 길이와 빠른 속도로 유명하다.
소치 오토드롬은 포뮬러 1 외에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며, 일반인 대상의 트랙 데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포뮬러 1 러시아 그랑프리 계약이 해지되면서, 향후 F1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