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존 개빈 말코비치(John Gavin Malkovich, 1953년 12월 9일 ~ )는 미국의 배우, 프로듀서, 감독, 패션 디자이너이다.
말코비치는 일리노이주 크리스토퍼에서 태어났으며, 동유럽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했다.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와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고, 1976년 시카고에서 게리 시니즈, 테리 키니 등과 함께 스테픈울프 극단을 창단하여 연극계에 데뷔했다.
연기 경력:
말코비치는 1980년대 초 영화계에 진출하여 다양한 역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1984년 영화 "마음의 고향"으로 영화 데뷔를 했으며, 이후 "킬링 필드"(1984), "태양의 제국"(1987), "위험한 관계"(1988)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다.
말코비치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연극 무대와 영화, TV 시리즈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존 말코비치 되기"(1999), "레드"(2010), "웜 바디스"(2013), "버드 박스"(2018) 등이 있다. 특히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는 자신을 연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기타 활동:
말코비치는 연기 활동 외에도 영화 제작 및 감독, 패션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Being John Malkovich"(1999), "Juno"(2007) 등 여러 영화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댄서"(2002)와 같은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Technobohemian"을 론칭하여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수상 및 평가:
말코비치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두 차례(영화 "마음의 고향"과 "사선에서") 지명되었으며, 에미상,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