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탈불급
족탈불급 (足脫不及)은 '발뒤꿈치가 떨어져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능력이 크게 미치지 못하여 상대방을 따라갈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한자성어이다. 즉,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크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어원 및 유래
《장자(莊子)》의 《잡편(雜篇)》 〈경상초(庚桑楚)〉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춘추시대 노(魯)나라의 현인 경상초가 위(衛)나라에 머물면서 도(道)를 행하자, 위나라 사람들이 크게 따랐다. 그러자 위나라의 정치가들이 경상초를 시기하여 그를 모함하려 했다. 이에 경상초가 떠나려 하자 위나라 사람들이 만류하며 그를 붙잡았다. 이때 경상초가 “나를 붙잡으려 하는 너희들의 모습은 마치 발뒤꿈치가 떨어져도 쫓아가지 못하는 것과 같다(足脫而不能及, 猶之乎)”라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용례
- 그의 뛰어난 재능은 가히 족탈불급이라 할 만하다.
- 아무리 노력해도 그 회사의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족탈불급이다.
- 그 선수의 압도적인 기량은 다른 선수들에게 족탈불급의 벽과 같았다.
유의어
- 불가항력(不可抗力)
- 불가침범(不可侵犯)
- 넘사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