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메추라기
뉴질랜드메추라기 (New Zealand Quail, Coturnix novaezelandiae)는 멸종된 메추라기 종으로, 과거 뉴질랜드 전역에 서식했다. 마오리어로는 '코레케 (koreke)'라고 불렸다.
특징
뉴질랜드메추라기는 몸길이 약 20cm 정도의 작은 새로, 몸 전체적으로 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섞여 있었다. 수컷은 암컷보다 뚜렷한 얼굴 무늬를 가지고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색깔이 더 진했다. 비행 능력은 약했으며,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며 풀씨, 곡물, 곤충 등을 먹었다.
서식지 및 생태
이들은 주로 초원, 관목 지대,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았다. 번식기는 주로 여름이었으며, 땅에 둥지를 만들어 5~8개의 알을 낳았다.
멸종 원인
뉴질랜드메추라기는 유럽인들의 정착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1870년대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멸종 원인으로는 서식지 파괴, 외래 포식동물 (고양이, 쥐, 족제비 등)의 도입, 과도한 사냥 등이 꼽힌다. 특히 유럽인들이 들여온 새로운 농업 방식과 방화로 인한 초원 파괴가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상황
현재 뉴질랜드메추라기는 멸종되었으며, 박물관 등에 표본이 보관되어 있다. 멸종된 종이지만, 뉴질랜드의 생태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