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거슈윈

조지 거슈윈 (George Gershwin, 본명: Jacob Gershowitz, 1898년 9월 26일 – 1937년 7월 11일)은 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창작하여 20세기 미국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생애

뉴욕 브루클린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거슈윈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재능을 보였다. 15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작곡가 찰스 함비처에게 사사하며 본격적인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레미 센크레임에게 피아노를, 에드워드 킬레니에게 화성학과 대위법을 배웠다.

경력

10대 후반부터 Tin Pan Alley에서 송 플러거(song plugger)로 일하며 음악계에 발을 디뎠다. 1920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 라 루실 (La, La Lucille)'로 데뷔했으며, 형 아이라 거슈윈과 협력하여 '스위니 토드 (Swanee)'와 같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1924년에는 폴 화이트먼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를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콘체르토 F (Concerto in F)', 오페라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등 클래식 음악과 재즈, 블루스를 결합한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포기와 베스'는 특히 '서머타임 (Summertime)'과 같은 유명 아리아를 포함하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주요 작품

•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 1924)
• 콘체르토 F (Concerto in F, 1925)
• 파리의 아메리카인 (An American in Paris, 1928)
•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1935)
• 아이 갓 리듬 (I Got Rhythm)
• 서머타임 (Summertime)
• 스위니 토드 (Swanee)

영향

조지 거슈윈의 음악은 레너드 번스타인, 듀크 엘링턴 등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콘서트홀과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그는 미국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융합을 통해 미국적인 음악 어법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망

1937년, 거슈윈은 뇌종양으로 인해 38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