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청년총동맹
조선청년총동맹(朝鮮靑年總同盟)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청년 운동 단체들의 연합체이다. 1924년 11월 15일, 서울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결성되었다. 약칭은 '청총(靑總)'이다.
개요
1920년대 초, 조선 내에서는 다양한 청년 운동 단체들이 자생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사회주의, 민족주의 등 다양한 이념을 가진 이들 단체들은 각자의 목표를 추구하며 활동했지만, 분열된 상태로는 효과적인 운동을 전개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각 단체들의 연합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조선청년총동맹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했다.
주요 활동
조선청년총동맹은 청년들의 의식 고취, 교육 활동, 농촌 계몽 운동 등을 전개했다. 또한, 사회주의 계열과 민족주의 계열 간의 연대를 추구하며 항일 운동을 지원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이념적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1920년대 후반부터 사회주의 계열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민족주의 계열과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해소
1930년대에 들어 일제의 탄압이 강화되면서 조선청년총동맹은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 결국 1930년대 후반, 사실상 해체되었다.
의의 및 평가
조선청년총동맹은 일제강점기 청년 운동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으며, 민족 의식 고취와 항일 운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념적 갈등으로 인해 통일된 운동을 전개하지 못했고, 일제의 탄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지닌다.
관련 항목
- 청년 운동
- 일제강점기
- 사회주의
- 민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