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철채 뿔잔

백자 철채 뿔잔은 조선 시대에 제작된 백자 술잔의 일종으로, 뿔 모양을 본떠 만든 형태에 철화 안료로 그림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주로 제례용이나 연회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숭배의 의미를 담아 만들기도 했다.

특징

형태: 소의 뿔이나 나팔꽃 봉오리 모양을 모방하여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잔의 높이는 대개 10cm 내외이며, 아랫부분은 좁고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를 띤다.
재료: 백토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은 백색 유약으로 덮여 있다.
기법: 철화 안료를 사용하여 넝쿨, 꽃, 잎 등의 문양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철화 기법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백자의 표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문양: 자연을 소재로 한 문양이 주를 이루며, 넝쿨무늬, 연화문, 초화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문양은 장식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길상(吉祥)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의의: 백자 철채 뿔잔은 조선 시대 도자기 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또한,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유물 현황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주요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부는 개인 소장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고 문헌

📖 WIPI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