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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조선 시대 국왕의 행적을 날짜순으로 기록한 공식 국가 편찬물이다. 1392년(태조 1년)부터 1864년(고종 1년)까지 총 250년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1,89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편찬된 왕조실록이자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편찬 과정: 실록은 국왕의 즉위와 함께 편찬이 시작되었으며, 승정원일기, 의궤, 계문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관(史官)들이 엄격한 검토와 심의 과정을 거쳐 작성했다. 편찬에는 엄격한 규정과 절차가 적용되었으며, 임금의 승인을 받아 비밀리에 보관되었다. 실록 편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감독 체계가 존재하였다. 완성된 실록은 춘추관에 보관되었으며, 이후 여러 곳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관리되었다.

내용: 실록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조선 사회의 전반적인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국왕의 일거수일투족뿐만 아니라, 신하들의 정치 활동, 법령 제정, 전쟁, 재해, 사회 변동 등 다양한 사건과 현상에 대한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당시의 사상, 풍속, 인물에 대한 정보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단순히 사실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관의 견해와 평가가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가치: 조선왕조실록은 단순한 왕조의 역사 기록물을 넘어, 조선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외교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며, 역사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실록의 객관적인 기록과 상세한 내용은 당시 조선 사회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한글과 한문을 혼용하여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언어학적 가치도 지닌다.

현황: 현재 조선왕조실록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디지털화 작업도 진행되어, 온라인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실록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조선 사회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