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대
조간대(潮間帶)는 해안선에서 만조 시의 해수면과 간조 시의 해수면 사이의 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하루에 두 번, 또는 한 번씩 물에 잠겼다가 드러나기를 반복하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특징
조간대는 육상과 해양 생태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독특한 환경이다. 주기적인 침수와 건조, 염분 농도의 변화, 파도의 영향 등 극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어 있어,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특별한 생존 전략을 진화시켜 왔다.
생태계
조간대에는 다양한 해조류, 갑각류, 연체동물, 어류 등이 서식한다.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는 따개비, 굴, 해조류 등이 번성하며, 갯벌 지역에서는 갯지렁이, 조개류, 게 등이 많이 발견된다. 조간대는 많은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이자 산란 장소이며, 철새들의 중요한 먹이 공급원이기도 하다.
구분
조간대는 일반적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 상부 조간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침수 시간이 짧고 건조에 강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 중부 조간대: 중간 높이에 위치하며,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 하부 조간대: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며, 침수 시간이 길고 해양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다.
중요성
조간대는 생물 다양성이 높고 생산성이 풍부한 생태계로서, 해양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해안 방어, 수질 정화,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인간에게도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연안 개발, 오염 등으로 인해 조간대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