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2004년 영화)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은 2004년에 개봉한 조엘 슈마허 감독의 뮤지컬 영화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며, 19세기 파리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가린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아름다운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개요
영화는 1870년 파리의 오페라 극장 (Palais Garnier)을 배경으로 한다. 오페라 극장에는 오랫동안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존재에 대한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그는 극장의 소유주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특정 가수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라고 지시하는 등 극장 운영에 간섭한다. 아름다운 코러스 걸 크리스틴 다에는 어린 시절부터 신비로운 '음악의 천사'로부터 노래 레슨을 받아왔다. 어느 날, 오페라 극장의 주연 소프라노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면서 크리스틴은 기회를 잡게 되고,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크리스틴은 자신이 레슨을 받아온 '음악의 천사'가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유령은 그녀에게 집착하며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려 한다.
출연
- 제라드 버틀러: 에릭, 오페라의 유령 역
- 에미 로섬: 크리스틴 다에 역
- 패트릭 윌슨: 라울 드 샤니 자작 역
- 미란다 리처드슨: 마담 지리 역
- 미니 드라이버: 칼롯타 주디첼리 역
제작
영화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뮤지컬의 음악과 스토리를 충실히 재현하려 노력했다. 화려한 의상과 세트, 그리고 웅장한 오페라 장면은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평가
영화는 뮤지컬 팬들에게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영화적 완성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제라드 버틀러의 노래 실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에미 로섬의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는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수상
- 아카데미상: 촬영상, 미술상, 주제가상 후보
- 골든 글로브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주제가상 후보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