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요관리
교통수요관리 (交通需要管理, Transportation Demand Management, TDM)는 제한된 교통 시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통행량 자체를 줄이거나 통행 패턴을 변화시키는 정책 및 전략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즉, 교통 시스템의 공급을 늘리는 방식(예: 도로 확장)이 아닌, 수요 측면을 관리하여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이다.
목표
교통수요관리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다.
- 교통 혼잡 완화: 불필요한 통행을 줄이고, 통행 시간대를 분산시켜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 환경 개선: 자동차 통행량 감소를 통해 대기 오염 및 소음 공해를 줄인다.
- 에너지 절약: 자가용 이용 감소를 유도하여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 교통 형평성 증진: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의 이용을 활성화하여 교통 약자의 이동성을 보장하고, 교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 삶의 질 향상: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여 도시의 매력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주요 전략
교통수요관리를 위한 전략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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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감소 전략:
-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 출퇴근 통행 자체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카풀 및 택시 합승 장려: 차량 1대당 탑승 인원을 늘려 도로 점유율을 낮춘다.
- 영상회의 및 원격 교육 활성화: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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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수단 전환 전략:
- 대중교통 이용 장려: 대중교통 노선 확충, 환승 시스템 개선, 요금 할인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
- 자전거 및 보행 환경 개선: 자전거 도로 확충, 보행자 안전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 이용을 장려한다.
- 승용차 요일제 및 혼잡 통행료 부과: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
- 주차 요금 인상 및 주차 공간 제한: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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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시간 분산 전략:
- 시차출퇴근제: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켜 첨두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 탄력 근무 시간제: 근로자가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출퇴근 시간대를 분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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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전략:
-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교통 상황 정보를 제공하여 운전자들이 경로를 선택하거나 통행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대중교통 정보 제공: 대중교통 노선, 시간표,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한다.
성공적인 교통수요관리
교통수요관리는 단일 전략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다양한 전략을 종합적으로 적용하고, 지역 특성 및 시민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관련 용어
- 지속가능한 교통
- 대중교통 중심 개발 (TOD)
- 스마트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