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되브르
오르되브르(프랑스어: hors d'œuvre)는 프랑스 요리에서 식사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 제공되는 작은 요리이다. 본 요리('œuvre') '밖'(hors)에 제공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즐기는 음식으로, 본 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소량으로 제공되며, 차갑거나 따뜻한 형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격식 있는 만찬이나 파티 등에서 식사가 시작되기 전 칵테일이나 주류와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어원적으로 프랑스어 'hors d'œuvre'는 '작품(주요 요리)' '밖'에 있는 것(hors)을 의미한다. 이는 식사의 주요 부분(메인 코스)과는 별도로 제공되는 음식을 지칭한다.
오르되브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간단한 올리브, 치즈, 콜드컷 등에서부터 카나페(canapé), 미니 키슈(quiche), 스프링롤(spring roll)과 같이 좀 더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친 음식까지 포함한다. 제공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를 접시에 담아내는 플래터 형태나, 핑거 푸드처럼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기도 한다.
주요 목적은 식사 전 손님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또한, 만찬이나 파티 등에서 참석자들이 식사 시작 전에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서양식 정찬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요소로 흔히 등장하며, 특히 프랑스 요리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