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주형 투구
첨주형 투구 (尖注形 투구)는 주로 동아시아에서 나타나는 투구의 한 형태로, 챙이 없고 정수리 부분이 뾰족하게 솟아오른 형태를 띤다. '첨주'(尖注)라는 명칭은 이 뾰족한 형태에서 유래되었다.
특징
첨주형 투구는 일반적인 투구와 달리 챙이 없어 시야 확보에 용이하며, 뾰족한 정수리 부분은 화살이나 칼날 등이 투구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여겨진다. 재질은 철판이나 가죽 등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장식과 문양을 더하여 착용자의 신분이나 소속을 나타내기도 한다.
역사
첨주형 투구는 고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특히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다양한 형태의 첨주형 투구가 발견된다. 조선시대에도 군사들이 착용하였으며, 형태와 장식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였다. 첨주형 투구는 실전용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례용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각 지방 박물관 등에 다양한 형태의 첨주형 투구가 보관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의 기술 수준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참고 문헌
- (각종 투구 관련 연구 논문 및 서적)
- (국립중앙박물관 등 박물관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