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엘리어트
제인 엘리어트 (Jane Elliott, 1933년 5월 27일 출생)는 미국의 교사이자 반인종차별 운동가이다. 그녀는 '푸른 눈/갈색 눈' 운동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녀가 1968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암살 이후 자신의 3학년 학급에서 인종차별의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고안한 사회 실험이다.
엘리어트는 아이들의 눈 색깔을 기준으로 그룹을 나누어, 하루는 푸른 눈을 가진 아이들을 우월한 집단으로 대우하고 갈색 눈을 가진 아이들을 차별했다. 다음 날에는 역할을 바꾸어 갈색 눈을 가진 아이들을 우월하게 대우하고 푸른 눈을 가진 아이들을 차별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엘리어트는 아이들이 차별을 직접 경험하면서 인종차별의 부당함과 심리적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 실험은 원래 작은 마을에서 이루어졌지만, 1970년에 방송된 다큐멘터리 "눈의 폭풍"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엘리어트는 워크숍과 강연을 통해 다양한 청중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반인종차별 운동을 펼쳤다. 그녀의 방법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의 현실을 깨닫게 하고 사회 정의를 위해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었다.
엘리어트는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그녀의 작업은 교육, 심리학, 사회학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고 인용되었다. 그녀는 현재까지도 인종차별 반대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