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급 철갑함

정원급 철갑함은 1880년대 후반 청나라 해군인 북양함대에 소속되었던 방호순양함 2척을 지칭한다. 독일 불칸 AG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청일 전쟁 당시 황해 해전에 참전했다.

개요

정원급은 청나라 해군 근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도입된 함선으로, 자매함으로는 정원(定遠)과 진원(鎭遠)이 있다. 당시 동아시아 해군력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히 30.5cm 크루프 포를 주포로 장착하여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방호순양함으로서 장갑이 취약했고, 이는 청일 전쟁의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주요 특징

• 배수량: 약 7,335톤
• 전장: 약 94.5m
• 주포: 30.5cm 크루프 포 4문
• 최고 속도: 약 14.5노트
• 승조원: 약 360명

역사

정원급은 북양함대의 주력함으로서 청일 전쟁에 참전했지만, 황해 해전에서 일본 해군에 패배했다. 진원은 1895년 일본에 나포되어 일본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정원은 여순항에서 침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