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1969년 영화)
수영장 (La Piscine)은 1969년 프랑스와 이탈리아 합작으로 제작된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자크 드레이가 감독을 맡았으며, 알랭 들롱, 로미 슈나이더, 모리스 로네, 제인 버킨이 출연했다. 영화는 프랑스 남부 생트로페의 고급 빌라 수영장을 배경으로, 과거 연인이었던 장 폴 (알랭 들롱)과 마리안 (로미 슈나이더)이 휴가를 보내던 중 마리안의 옛 애인 해리 (모리스 로네)가 등장하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긴장을 다룬다.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묘사,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개봉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알랭 들롱과 로미 슈나이더의 재회는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영장"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욕망, 질투, 후회 등 심리적인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화의 제목인 "수영장"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작용하며, 폐쇄적인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킨다.
2003년에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에 의해 "스위밍 풀"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