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
장조(長調, major key)는 서양 음악에서 사용되는 음계의 한 종류이다. 장조는 음계의 1도에서 3도까지 장3도(4개의 반음)의 간격을 가지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특징은 장조 음계에 밝고 경쾌한 느낌을 부여하며, 종종 긍정적, 희망적, 기쁨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장조의 음계는 도(C), 레(D), 미(E), 파(F), 솔(G), 라(A), 시(B), 도(C)로 구성되며, 이 중 도(C)를 기준으로 하는 C장조는 모든 음이 자연적으로 배열된 가장 기본적인 장조이다. 다른 장조들은 이 C장조를 기준으로 반음씩 이동시켜 만들어진다.
장조는 그 구성 음과 화성적 기능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될 수 있으며, 각 장조는 고유한 색채와 분위기를 지닌다. 예를 들어, C장조는 밝고 순수한 느낌을, G장조는 밝고 활기찬 느낌을, A장조는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느낌은 상대적이며, 작곡가의 의도와 곡의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장조와 대조되는 개념은 단조(minor key)이다.
장조는 음악사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고전 음악 시대에는 장조가 주요한 음계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