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 모스크

파리 대 모스크 (프랑스어: Grande Mosquée de Paris)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모스크로,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이다. 제5구에 위치하며, 파리 식물원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역사:

제1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무슬림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건설되었다. 모스크 건설은 프랑스 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으며, 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인도차이나 등 프랑스 식민지 출신 무슬림들의 기부금으로 상당 부분 충당되었다. 모스크는 1926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으며, 프랑스 대통령 가스통 두메르그가 개관식에 참석했다.

건축:

모스크는 전통적인 무어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안달루시아 건축의 영향을 받았다. 높이 33미터의 미나레트가 있으며, 기도실, 도서관, 학교, 레스토랑, 정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모스크의 정원은 아름다운 아랍식 정원으로 유명하며,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역할:

파리 대 모스크는 예배 장소일 뿐만 아니라, 무슬림 공동체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종교 교육, 사회 복지, 문화 행사 등을 제공하며, 프랑스 내 이슬람 문화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한, 파리를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장소이다.

논란: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점령 하에서 모스크는 유대인들을 숨겨주고 탈출을 돕는 데 사용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역사적 사실 여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모스크가 전쟁 중 인도주의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