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붉은배영원

일본붉은배영원 (학명: Cynops pyrrhogaster)은 영원목 영원과에 속하는 양서류의 일종이다. 일본 고유종으로, 혼슈, 시코쿠, 규슈 등 일본 열도의 여러 지역에 서식한다.

특징

몸길이는 보통 8~14cm 정도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다. 등 쪽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고, 배 쪽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 배에는 검은색 반점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다. 피부는 거칠고 돌기가 있으며,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짧다.

생태

주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연못, 도랑, 논 등 습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낮에는 돌이나 낙엽 밑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하며, 곤충, 지렁이,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번식

번식기는 봄부터 여름까지이며,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독특한 구애 행동을 보인다. 암컷은 수초에 알을 하나씩 낳으며, 알은 약 2~3주 후에 부화한다. 올챙이 시기를 거쳐 변태 후 성체가 된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일본붉은배영원을 애완동물로 기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야생 개체 포획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인공 번식된 개체만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