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모래뱀상어
인도양모래뱀상어(학명: Odontaspis ferox)는 뱀상어목 뱀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이다.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드물게 분포하며, 특히 인도양에서 그 발견 빈도가 높다. 깊은 수심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심 15m에서 420m까지 발견된 기록이 있다.
특징
인도양모래뱀상어는 뭉툭한 주둥이와 날씬한 몸통을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등쪽은 회색에서 갈색을 띠고, 배쪽은 옅은 색을 띤다. 뱀상어과에 속하는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날카롭고 뾰족한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류와 갑각류, 두족류 등을 사냥하는 데 적합하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3~4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인도양모래뱀상어의 생태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알려져 있지 않다. 난태생으로 번식하며, 한 번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추정된다. 먹이로는 작은 어류, 갑각류, 두족류 등을 섭취한다. 야행성으로 추정되며, 낮에는 동굴이나 바위 틈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존 상태
인도양모래뱀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Vulnerable)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서식지 파괴와 상업적인 어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심해 트롤 어업과 같은 어업 활동은 인도양모래뱀상어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이들을 혼획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이 종의 보존을 위해서는 서식지 보호와 어업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