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안대군 영정
익안대군 영정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인 익안대군 이방의(益安大君 李芳毅, 1360년 ~ 1404년)의 초상화이다. 현재 전해지는 익안대군 영정은 전주 이씨 익안대군파 종중에서 소장하고 있다.
개요
익안대군 이방의는 무예가 뛰어나 조선 건국에 공을 세웠으나,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멀어 정치적 야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영정은 조선시대 왕족 초상화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인물의 성격과 위엄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징
익안대군 영정은 관복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좌상(全身坐像)의 형태를 띠고 있다. 얼굴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복장은 흉배와 관모 등으로 보아 고위 관료의 품격을 나타낸다. 초상화의 세부적인 묘사는 정교하며, 인물의 얼굴 표정, 옷 주름, 장신구 등을 통해 당시 초상화 기법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다만, 보존 상태에 따라 그림의 채색이나 표현이 다소 변색되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의의
익안대군 영정은 조선 초기 왕족의 초상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영정을 통해 당시 왕족 복식과 초상화 기법, 인물 표현 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조선 왕실 문화 연구에도 기여한다. 또한, 익안대군파 종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