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시오 소코

이그나시오 소코 (Ignacio Zoco Esparza, 1939년 7월 31일 ~ 2015년 9월 28일)는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였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으며, 주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960년대를 풍미했다.

나바라 주 출신인 소코는 CA 오사수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1962년 스페인의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1974년 은퇴할 때까지 12시즌 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활동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그는 라리가 우승 7회, 코파 델 헤네랄리시모 (현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그리고 1965-66 시즌 유러피언컵 (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그는 '예예(Ye-ye)' 세대로 불리는 1960년대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끈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소코는 총 25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그는 1964년 스페인이 우승한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현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의 주역이었으며, 1966년 FIFA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클럽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2015년 9월 28일,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