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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성 전투

운주성 전투는 고구려-당 전쟁 중 당나라의 요동 침공 시기인 645년(보장왕 4년)에 벌어진 전투이다. 당나라의 명장 이세적이 이끄는 당군이 운주성(현재의 랴오닝성 푸산현 일대)을 공격하자, 고구려의 장군 고연수가 성을 굳게 지키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배경

645년, 당 태종 이세민은 고구려 정벌을 위해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요동으로 진격했다. 요동성과 개모성을 함락시킨 당군은 안시성으로 향하기 전, 요충지인 운주성을 먼저 공략하려 했다. 운주성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며, 이곳을 확보해야 안시성으로의 진격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전투 과정

이세적은 운주성을 포위하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고연수는 병력을 잘 지휘하여 성벽을 굳건히 방어하며 당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기록에 따르면 고구려군은 화살과 돌을 쏟아붓고, 성벽에서 끓는 물을 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당군에 맞섰다. 당군은 여러 차례 성을 공격했지만, 고구려군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함락시키지 못했다.

결과 및 영향

운주성 전투는 당군의 진격을 지연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세적은 운주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소모해야 했고, 이는 전체적인 전쟁 일정에 차질을 가져왔다. 결국 이세적은 운주성을 완전히 점령하지 못하고, 일부 병력을 남겨둔 채 안시성으로 향해야 했다. 운주성 전투는 고구려군의 용맹함과 뛰어난 방어 능력을 보여준 전투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