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칸국

우즈베크 칸국은 15세기 초 시반 왕조가 킵차크 칸국에서 분리되어 중앙아시아 지역에 세운 유목 국가이다. 킵차크 칸국의 붕괴 이후, 1428년 아불 하이르 칸이 여러 우즈베크 부족들을 통합하여 국가의 기틀을 다졌다. 칸국은 시르다리야 강 중류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티무르 제국의 영향력 약화를 틈타 마와라안나흐 지역으로 진출했다.

아불 하이르 칸의 사망 이후 칸국은 내분에 휩싸였고, 15세기 후반 무함마드 샤이바니 칸의 지도 하에 다시 강력해졌다. 샤이바니 칸은 16세기 초 티무르 왕조의 잔존 세력을 몰아내고 사마르칸트와 부하라를 점령하며 마와라안나흐 지역을 장악했다. 이후 칸국은 부하라를 수도로 정하고 부하라 칸국으로 개칭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우즈베크 칸국은 유목민족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정주 문화를 수용하며 중앙아시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칸국은 이후 부하라 칸국, 히바 칸국, 코칸트 칸국 등으로 분열되어 존속했으며, 19세기 러시아 제국에 의해 정복되었다.

주요 인물:

• 아불 하이르 칸: 우즈베크 칸국 건립자
• 무함마드 샤이바니 칸: 마와라안나흐 지역 정복자

관련 항목:

• 킵차크 칸국
• 부하라 칸국
• 샤이바니 왕조
• 마와라안나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