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란 촐루카

베드란 촐루카 (크로아티아어: Vedran Ćorluka, 1986년 2월 5일 ~ )는 크로아티아의 전 프로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백 또는 라이트백이었다. 그는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자그레브에서 태어난 촐루카는 고향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유소년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데뷔하여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인터 자프레시치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기도 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리그 우승 등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후,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 시즌 활약한 촐루카는 2008년 토트넘 홋스퍼로 팀을 옮겼다. 토트넘에서는 수비의 핵심 선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안정에 기여했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뛰었으며, 잠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2012년 촐루카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로 이적했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오래 머문 클럽이 되었고, 그는 이곳에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여러 차례 러시아 컵 우승과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21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은퇴하며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2006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유로 2008, 2014 FIFA 월드컵, 유로 2016 등 주요 국제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다. 특히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노련한 수비수로 팀의 사상 첫 월드컵 준우승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월드컵 종료 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여 활약하고 있다. 그는 선수 시절 안정적이고 리더십 있는 수비수로 평가받았으며,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