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티노테리움
우르티노테리움(학명: Urtinotherium)은 신생대 에오세 후기부터 올리고세 초기에 걸쳐 아시아 지역에 서식했던 멸종된 코뿔소과의 포유류입니다. '우르트의 짐승'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화석은 주로 몽골, 중국 등지에서 발견됩니다.
우르티노테리움은 현재의 코뿔소와는 다소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두개골 위에 뿔이 아닌 골질의 돌출부가 여러 개 발달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이 돌출부의 정확한 기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종 내의 과시 행동이나 경쟁, 또는 특정 식물을 섭취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몸집은 비교적 큰 편이었으며, 짧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습지나 숲과 같은 환경에 적응하여 생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식성은 초식성으로, 부드러운 잎이나 풀을 주로 섭취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르티노테리움은 고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뿔소과의 진화 과정, 특히 뿔의 발달 과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아시아 지역의 고생태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