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소리는 매질의 진동에 의해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이며, 사람의 귀에 감지될 수 있는 파동이다. 공기, 물, 고체와 같은 매질을 통해 전파되는 횡파 또는 종파의 형태를 갖는다. 소리의 전파 속도는 매질의 종류와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공기 중에서의 소리의 속도는 약 343 m/s (섭씨 20도) 이지만, 물에서는 약 1480 m/s, 강철에서는 약 5000 m/s로 훨씬 빠르다.
소리의 주요 특징으로는 진폭, 주파수, 그리고 파형이 있다. 진폭은 소리의 세기를 나타내며, 데시벨(dB) 단위로 측정된다. 주파수는 1초 동안 진동하는 횟수를 나타내며, 헤르츠(Hz) 단위로 측정된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고음, 낮을수록 저음으로 인지된다. 파형은 소리의 음색을 결정하며, 사인파, 삼각파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일반적으로 20Hz에서 20,000Hz 사이이다. 20Hz 미만의 소리는 초저주파, 20,000Hz 이상의 소리는 초음파로 분류된다.
소리는 음악, 언어, 의사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소음 공해와 같이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소음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음의 강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진다.
소리의 발생과 전달에 대한 연구는 음향학(acoustics)의 주요 연구 대상이다. 음향학은 소리의 생성, 전파, 반사, 흡수, 회절 등 다양한 현상을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