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타 메구미
요코타 메구미 (横田 めぐみ, よこた めぐみ, 1964년 10월 5일 ~ (사망 추정) )는 1977년 11월 15일 일본 니가타현에서 납치되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끌려간 일본인 납북 피해자이다. 당시 13세의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생애
요코타 메구미는 1964년 니가타현에서 요코타 시게루(横田 滋)와 요코타 사키에(横田 早紀江) 부부의 장녀로 태어났다. 1977년 11월 15일, 학교에서 배드민턴 클럽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납치되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납치가 이루어졌으며,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북한 공작원에게 가르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의 생활
북한에서 요코타 메구미는 '홍은미'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생활했다. 다른 납북 피해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일본어를 가르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에는 한국인 납북 피해자인 김영남과 결혼하여 딸 김혜경(金恵京)을 낳았다.
사망 논란
북한은 2004년 요코타 메구미가 1994년 4월 13일 우울증으로 사망했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하며 유골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전달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DNA 감정 결과 유골이 요코타 메구미의 것이 아니라고 발표하며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요코타 메구미의 생존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북한에 진상 규명과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가족
-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 (2020년 사망)
- 어머니: 요코타 사키에
- 배우자: 김영남 (납북 피해자)
- 자녀: 김혜경
관련 사건 및 활동
요코타 메구미 납치 사건은 일본 내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는 납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피해자 송환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는 딸의 송환을 호소하며 일본 전국을 순회하는 강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같이 보기
- 일본인 납치 문제
- 김영남
- 김혜경
- 납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