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요시모리
와다 요시모리 (일본어: 和田 義盛, 1147년? ~ 1213년 5월 3일)는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무장이다. 와다 씨의 당주이며, 가마쿠라 막부의 유력 고케닌(御家人)이었다.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벳토(別当, 사무라이 군단의 장)를 지냈다.
생애
사가미국 미우라 군 와다 향(三浦郡和田郷, 현재의 가나가와현 미우라시) 출신이다. 미우라 요시즈미(三浦義継)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이즈(伊豆)에 유배되었을 때부터 그를 섬겼다. 1180년 요리토모가 거병하자 미우라 씨 일족을 이끌고 합류하여 활약했다.
요리토모가 막부를 개창한 후에는 초대 벳토로 임명되어 막부의 군사력을 총괄했다. 겐페이 전쟁(源平合戦)에서는 이치노타니 전투(一ノ谷の戦い), 야시마 전투(屋島の戦い), 단노우라 전투(壇ノ浦の戦い) 등 주요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다.
1213년, 아들 와다 요시나오(和田義直)가 막부 전복을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자, 이를 해명하려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와다 씨 일족을 이끌고 막부에 반기를 들었으나, 호조 요시토키(北条義時)를 중심으로 한 막부군의 공격에 패배하여 전사했다 (와다 전투, 和田合戦). 이 전투로 와다 씨는 몰락했다.
인물 및 평가
와다 요시모리는 용맹하고 강직한 무장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토모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막부 창건에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강직한 성격으로 인해 다른 유력 고케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고, 이는 와다 전투의 원인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관련 항목
- 가마쿠라 막부
- 호조 씨
- 와다 전투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