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급 경순양함
오마하급 경순양함은 미국 해군이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건조한 최초의 순양함 함급이다. 1920년대 초부터 후반까지 총 10척이 건조되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주로 호위 임무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공식적으로는 '경순양함'(Light Cruiser, CL)으로 분류되었으나, 건조 당시에는 '척후 순양함'(Scout Cruiser, CS)으로 계획되었다.
설계 및 특징
오마하급은 이전의 미국 순양함 설계와 비교하여 혁신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고속 항해 능력을 중시하여 당시로서는 뛰어난 속도인 34노트를 낼 수 있었다. 주포로는 6인치(152mm) 53구경장 함포 12문을 장착했으며, 4연장 어뢰 발사관 2기를 탑재했다. 함포는 2문씩 포탑에 장착되어 있었고, 일부 포탑은 함선의 중심선에, 나머지는 측면에 배치되어 있었다. 이러한 배치는 화력을 집중시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넓은 사격 범위를 제공했다.
운용 역사
오마하급은 1920년대부터 1940년대 후반까지 미 해군에서 활약했다. 전간기에는 주로 훈련 및 외교 활동에 참여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호위 임무, 초계 임무, 상륙 작전 지원 등에 투입되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과 같은 주요 작전에도 참여했으며, 종전 후에는 대부분 퇴역하거나 해체되었다.
함 목록
- USS 오마하 (CL-4)
- USS 밀워키 (CL-5)
- USS 신시내티 (CL-6)
- USS 롤리 (CL-7)
- USS 디트로이트 (CL-8)
- USS 리치먼드 (CL-9)
- USS 콩코드 (CL-10)
- USS 트렌턴 (CL-11)
- USS 마블헤드 (CL-12)
- USS 멤피스 (CL-13)
참고 문헌
- Friedman, Norman. U.S. Cruisers: An Illustrated Design History. Naval Institute Press, 1984.
- Morison, Samuel Eliot. History of United States Naval Operations in World War II. Little, Brown and Company, 1947-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