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머드
새뮤얼 알렉산더 머드(Samuel Alexander Mudd, 1833년 12월 20일 – 1883년 1월 10일)는 미국의 의사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논란이 된 인물이다. 머드는 메릴랜드주 찰스 카운티 출신으로, 링컨 대통령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가 암살 후 도주하던 중 다친 다리를 치료해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모 혐의로 체포되었다.
머드는 암살 음모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부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한 것인지에 대해 논쟁이 분분하다. 군사 재판에서 그는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플로리다주 드라이 토투가스에 있는 포트 제퍼슨 감옥에 투옥되었다.
감옥에서 그는 황열병 유행이 발생했을 때 동료 수감자들을 치료하며 뛰어난 의료 기술을 발휘했고, 이 공로로 많은 이들의 탄원을 받아 앤드루 존슨 대통령에 의해 1869년 사면되었다. 석방 후 머드는 메릴랜드로 돌아와 농업에 종사하며 살다가 1883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머드 박사의 유죄 여부에 대한 논쟁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의 후손들은 그의 무죄를 주장하며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미국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