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도미에

오노레 도미에 (Honoré Daumier, 1808년 2월 26일 – 1879년 2월 10일)는 프랑스의 화가, 조각가, 판화가이다. 풍자화가로서 특히 유명하며,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품들을 다수 제작했다.

생애

도미에는 마르세유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으며, 알렉상드르 르누아르의 지도를 받았다. 1830년경부터 풍자 잡지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라 카리카튀르》 (La Caricature)와 《르 샤리바리》 (Le Charivari)에 게재된 그의 정치 풍자화는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정부의 탄압을 받기도 했다.

작품 세계

도미에의 작품은 사회 비판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는 법조계, 정치계, 부르주아 계층의 위선을 폭로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트랑스노냉 가의 학살》 (Rue Transnonain, le 15 Avril 1834), 《세탁부》 (The Laundress), 《삼등 열차》 (The Third-Class Carriage) 등이 있다. 또한, 돈 키호테를 주제로 한 연작도 유명하다.

도미에는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에도 재능을 보였다. 그의 조각 작품은 주로 테라코타로 제작되었으며, 인물들의 특징을 과장되게 표현하여 풍자적인 효과를 더했다.

영향

도미에의 작품은 이후 사실주의 화가, 풍자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독창적인 표현 방식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주요 작품

• 《트랑스노냉 가의 학살》 (Rue Transnonain, le 15 Avril 1834)
• 《세탁부》 (The Laundress)
• 《삼등 열차》 (The Third-Class Carriage)
• 돈 키호테 연작
• 《크리스팽과 스카팽》 (Crispin and Scap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