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순환선
베를린 순환선 (독일어: Berliner Ringbahn)은 독일 베를린을 순환하는 도시 철도 노선이다. S반(S-Bahn)의 일부를 구성하며, 총 길이는 약 37.5km에 달한다. 베를린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 기능한다.
역사
순환선은 1871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1877년에 완공되었다. 원래는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건설되었으나, 점차 여객 운송의 비중이 늘어났다. 베를린 분단 시기에는 서베를린 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영되었으며, 동베를린 지역으로는 운행되지 않았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노선 연결 공사를 거쳐 2002년에 완전한 순환 노선으로 재개통되었다.
노선 정보
순환선은 S41(시계 방향)과 S42(반시계 방향) 두 개의 노선으로 운행된다. 주요 환승역으로는 게준트브루넨역(Gesundbrunnen), 베스트크로이츠역(Westkreuz), 오스트크로이츠역(Ostkreuz) 등이 있으며, U반(U-Bahn) 및 다른 S반 노선과의 환승이 가능하다. 순환선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BER)과도 연결되어 있어, 공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징
- 높은 운행 빈도: 순환선은 평일에는 5분 간격, 주말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높은 운행 빈도를 자랑한다.
- 다양한 연결: 베를린의 주요 교통 허브를 연결하여 도시 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인다.
- 역사적인 가치: 베를린의 역사와 함께 해온 노선으로, 도시의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