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봉쇄
가자 지구 봉쇄는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 지구의 국경을 통제하여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제한하는 정책을 말한다. 2007년 하마스가 가자 지구를 장악한 이후 강화되었으며, 이스라엘은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봉쇄를 정당화한다. 봉쇄는 가자 지구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 경제 활동, 의료 접근성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역사적 배경
가자 지구는 역사적으로 이집트, 오스만 제국, 영국 등의 통치를 받았으며, 1948년 제1차 중동 전쟁 이후 이집트의 통제 하에 놓였다.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점령했고, 2005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철수했지만 국경 통제는 유지했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승리했고, 2007년 하마스는 파타와의 무력 충돌 끝에 가자 지구를 장악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를 강화했다.
봉쇄의 내용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육상, 해상, 공역을 통제하며,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물자와 사람의 이동을 제한한다. 이집트는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 지구와의 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봉쇄로 인해 가자 지구 주민들은 식량, 의약품, 연료 등 필수 물자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란과 비판
가자 지구 봉쇄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인도법은 점령국이 점령지의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점령지로 간주하지 않고 봉쇄를 정당화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 봉쇄의 완화 또는 해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봉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봉쇄는 가자 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관련 단체
- UNRWA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 ICRC (국제 적십자 위원회)
- Human Rights Watch
- Amnesty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