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시보리
오마르 시보리 (Omar Sivori, 1935년 10월 2일 ~ 2005년 2월 17일)는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의 축구 선수 및 감독이었다. 주로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뛰어난 개인기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명성을 얻었다.
생애 및 경력
시보리는 아르헨티나 산니콜라스에서 태어났으며, 1954년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57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유벤투스에서 존 찰스, 잠피에로 보니페르티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여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1960-61 시즌에는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나폴리와 유벤투스를 거쳐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활동했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여러 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국가대표 경력
시보리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1957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귀화하여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출전했다.
특징
시보리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강력한 슈팅력을 겸비한 공격수였다. 또한 창의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했다. 그의 독특한 외모와 경기 스타일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주요 수상 경력
- 코파 아메리카 우승 (1957, 아르헨티나)
- 세리에 A 우승 (1957-58, 1959-60, 1960-61, 유벤투스)
- 코파 이탈리아 우승 (1958-59, 1959-60, 유벤투스)
- 세리에 A 득점왕 (1960-61)
사망
시보리는 2005년 2월 17일, 아르헨티나에서 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