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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성 심실빈맥

염전성 심실빈맥 (Torsades de pointes, TdP)은 심실 빈맥의 일종으로, 심전도 상에서 QRS 복합체가 기저선을 중심으로 꼬이는 듯한 특징적인 형태를 보이는 부정맥입니다. 프랑스어로 "꼬인 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름처럼 심전도 파형이 꼬이는 모양을 나타냅니다.

원인:

  • QT 간격 연장: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심장 박동의 전기적 회복 시간인 QT 간격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경우 발생합니다.
  • 약물: 항부정맥제 (예: 소탈롤, 아미오다론), 항생제 (예: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항정신병약 (예: 할로페리돌) 등 QT 간격을 연장시키는 다양한 약물이 염전성 심실빈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전해질 불균형: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저칼슘혈증 등이 염전성 심실빈맥의 위험을 높입니다.
  • 선천성 QT 증후군: 유전적인 요인으로 QT 간격이 선천적으로 긴 경우입니다.
  • 서맥: 심박수가 느린 경우 QT 간격이 길어지기 쉬워 염전성 심실빈맥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기타: 심부전, 심근허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 어지러움: 심박수가 매우 빨라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실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 심계항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심정지: 염전성 심실빈맥이 지속되면 심실세동으로 이어져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

  • 심전도 (ECG): 특징적인 꼬인 형태의 QRS 복합체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QT 간격 연장 여부도 확인합니다.
  •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 약물 복용력, 전해질 불균형, 심장 질환 등의 병력을 확인합니다.
  • 혈액 검사: 전해질 농도, 갑상선 기능 등을 확인합니다.

치료:

  • 급성기 치료:
    • 마그네슘 투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정맥 주사를 통해 마그네슘을 투여합니다.
    • 제세동: 심실세동으로 진행된 경우 전기 충격을 통해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립니다.
    • 심박수 증가: 심박수를 증가시켜 QT 간격을 단축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기를 사용하거나 이소프로테레놀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약물 중단: 염전성 심실빈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즉시 중단합니다.
  • 만성 관리:
    • 원인 질환 치료: 전해질 불균형, 심부전 등 원인 질환을 치료합니다.
    • 약물 조절: QT 간격을 연장시키는 약물 사용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대체 약물을 사용합니다.
    • 삽입형 제세동기 (ICD):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삽입하여 심정지를 예방합니다.

예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는 비교적 좋습니다. 그러나 심실세동으로 진행되어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참고: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QT 간격을 연장시키는 약물 복용 시에는 심전도 검사를 통해 QT 간격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