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살

불보살 (佛菩薩)은 불교에서 부처와 보살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엄밀하게 구분하자면 부처는 깨달음을 얻어 윤회의 고리를 끊고 열반에 이른 존재를, 보살은 깨달음을 구하면서 중생을 구제하는 존재를 의미하지만, 통상적으로 불교 신앙의 대상이 되는 존상들을 총칭할 때 사용된다.

불보살은 넓은 의미에서 모든 부처와 보살을 지칭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특정한 부처와 보살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석가모니불과 미륵보살을 함께 일컬어 '불보살'이라 하거나,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함께 일컬어 '불보살'이라 하는 경우가 있다.

불보살은 불교 미술의 중요한 주제이며, 사찰의 불상이나 탱화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불보살의 형상은 각 존상의 특징과 상징을 담고 있으며, 불교 신앙의 중요한 요소로서 기능한다. 또한, 불보살의 명호는 염불이나 기도 등을 통해 신자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