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뺨가마우지
붉은뺨가마우지 (Red-faced Cormorant)는 슴새목 가마우지과의 조류이다. 학명은 Urile urile이며, 북태평양의 북부 해안, 특히 베링해와 오호츠크해 주변에 서식한다.
특징
붉은뺨가마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번식기에 붉은색을 띠는 뺨이 특징적이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띠는 몸에 부리는 가늘고 길며, 목도 길다. 번식기 외에는 뺨의 붉은색이 옅어지거나 거의 사라지기도 한다. 다른 가마우지류와 마찬가지로 잠수 능력이 뛰어나며,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분포 및 서식지
주로 알래스카, 러시아 극동 지역, 일본 북부 등 북태평양의 추운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해안가의 절벽, 바위섬 등에서 번식하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생태
주로 어류를 먹으며, 오징어, 갑각류 등을 먹기도 한다. 잠수 능력이 뛰어나 물 속에서 먹이를 쫓아 잡는다. 번식기에는 해안 절벽이나 바위섬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보통 3~5개 정도이다.
보전 상태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최소관심(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거나 먹이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