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스터 방위연대
얼스터 방위 연대(UDR)는 북아일랜드 분쟁 기간 동안 영국군에 소속되어 활동했던 보병 연대입니다. 1970년 1월 1일에 창설되어, 주로 북아일랜드의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활동했습니다. UDR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구성되었으며, 가톨릭 신자와 개신교 신자 모두를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고, 이로 인해 연대가 편향되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UDR은 주로 순찰, 검문, 경비 등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북아일랜드 경찰(Royal Ulster Constabulary, RUC)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UDR 소속 일부 군인들이 살인, 폭탄 테러 등의 범죄 행위에 연루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특히, UDR 소속 군인들이 로열리스트 준군사 조직과 연계되었다는 의혹은 연대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1992년, UDR은 로열 아이리시 연대(Royal Irish Regiment)로 통합되어 해체되었습니다. 하지만 UDR의 유산은 여전히 북아일랜드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분쟁의 복잡한 역사를 반영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UDR의 활동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며,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정의 구현의 문제는 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