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겸 감독
선수 겸 감독 (Player-manager)은 스포츠 팀에서 선수로서 활동하는 동시에 감독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경기장에서 선수로서 직접 뛰면서 팀의 전략을 짜고 선수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개요
선수 겸 감독은 선수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팀 내부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선수들과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선수와 감독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이 크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팀의 전술 및 전략 수립에 있어 선수로서의 개인적인 선호도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역사
선수 겸 감독은 스포츠 역사 초창기에 흔히 볼 수 있었던 형태이다. 과거에는 전문적인 감독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았고, 뛰어난 선수가 자연스럽게 팀을 이끄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스포츠에서는 선수와 감독의 역할이 분리되는 추세이며, 선수 겸 감독은 점차 보기 드문 형태가 되었다. 현대 스포츠에서는 선수 겸 감독이 팀 운영의 전문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현황
현대 스포츠에서는 선수 겸 감독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아마추어 리그나 하위 리그에서는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야구나 축구와 같이 팀 스포츠가 아닌 개인 종목에서는 코치 겸 선수의 형태로 활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거에는 프로 스포츠에서도 간혹 선수 겸 감독이 등장했지만, 현대에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선수 겸 감독은 팀 운영의 효율성 및 전문성 문제로 인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