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가곡은 한국어로 된 예술가곡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서양 음악의 가곡(Lied)과는 구별되며, 주로 한국어 가사에 한국적 선율과 감성을 담아 작곡된 예술적인 성격의 노래를 의미한다. 서구 음악의 영향을 받았으나, 전통적인 한국 음악의 요소를 일부 포함하기도 한다. 작곡가에 따라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과 형식을 보이며, 독창곡 형태로 연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윤이상, 김성태, 박태준 등이 있으며, 그들의 작품들은 한국 가곡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이후 활발하게 작곡 및 연주되어 한국 음악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아노 반주를 사용하며, 때로는 다른 악기의 반주를 사용하기도 한다. 가사의 내용 또한 다양하며, 서정적인 사랑 노래부터 애국가,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노래까지 폭넓게 다룬다. 한국 가곡의 역사는 서구 음악의 유입 이후부터 시작되었지만, 민요나 시조 등 전통 음악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