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주머니쥐
양털주머니쥐는 캥거루목 꼬리주머니쥐과에 속하는 유대류의 일종이다. 학명은 Caluromys philander이다. 중앙아메리카 남부와 남아메리카 북부의 열대 및 아열대 습윤 숲에서 발견된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20-30cm이고,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길다. 몸무게는 200-400g 정도이다. 이름처럼 부드럽고 빽빽한 양털 같은 털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등쪽은 회색 또는 갈색을 띠고 배쪽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을 띤다. 꼬리는 잡는 힘이 있으며, 끝부분은 털이 없다. 눈 주위에는 뚜렷한 어두운 반점이 있다.
- 서식지 및 생활 방식: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수목성 동물이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나뭇가지나 잎으로 만든 둥지에서 잠을 잔다. 단독 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냄새를 사용한다.
- 식성: 잡식성으로, 과일, 꽃, 곤충, 작은 척추동물 등을 먹는다.
- 번식: 1년에 여러 번 번식할 수 있으며, 한 번에 1-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의 육아낭에서 약 3개월 동안 자란 후 독립한다.
분포
벨리즈,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니카라과, 파나마, 페루, 수리남, 트리니다드 토바고, 베네수엘라 등지에 분포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최소관심종(Least Concern)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식지 파괴와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멸종 위협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