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라 에이나스
나토라 에이나스 (נטורי קרתא, Neturei Karta)는 반시오니즘을 표방하는 유대교 정통파의 한 분파이다. 아람어로 "도시의 수호자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가가 유대 율법에 어긋나게 인간에 의해 세워졌다고 주장하며, 메시아의 도래 전에는 유대인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개요
나토라 에이나스는 1938년 예루살렘에서 아구다트 이스라엘(Agudat Yisrael)에서 분리되어 나왔다. 이들은 시오니즘 운동과 이스라엘 건국에 극렬히 반대하며, 이스라엘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어떠한 정치적 협력도 거부한다. 나토라 에이나스 신자들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거부하거나,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신념 및 활동
나토라 에이나스의 핵심 신념은 다음과 같다.
- 메시아 도래 전 유대인 국가 건설 불가: 유대인의 완전한 구원은 오직 메시아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인간의 노력으로 세워진 국가는 신성한 질서에 대한 도전이다.
- 반시오니즘: 시오니즘은 세속주의적인 운동이며, 유대교의 진정한 가치와 정신을 훼손한다.
- 이스라엘 정부 불인정: 이스라엘 정부는 불법적으로 세워진 정부이며, 어떠한 정당성도 가지지 않는다.
나토라 에이나스는 자신들의 신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들은 반시오니즘 시위를 조직하고, 반시오니즘 관련 출판물을 발행하며, 다른 종교 및 정치 단체와 연대하기도 한다.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하며 이스라엘의 정책을 비판한다.
논란 및 비판
나토라 에이나스는 극단적인 반시오니즘 성향으로 인해 많은 논란을 야기해 왔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반유대주의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또한, 이스라엘의 적으로 간주되는 세력과 협력하는 모습은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토라 에이나스는 자신들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인물
- 랍비 아므람 블라우(Rabbi Amram Blau): 나토라 에이나스의 창립자 중 한 명.
관련 단체
- 중앙 랍비 법정(Central Rabbinical Congress)
참고 문헌
-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