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애니콜 (Anycall)은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생산 및 판매했던 대한민국의 휴대 전화 브랜드이다. '언제 어디서나 통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휴대 전화 시장을 선도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애니콜은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슬라이드형, 폴더형, 회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과 고화질 카메라, MP3 플레이어, DMB 수신 등 당시 최첨단 기능들을 탑재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애니콜은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광고 문구를 통해 통화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또한,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2011년,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따라 애니콜 브랜드를 갤럭시(Galaxy) 브랜드로 통합하면서 애니콜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애니콜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휴대 전화 산업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