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왕국
리비아 왕국 (아랍어: المملكة الليبية, al-Mamlakah al-Lībiyyah; 이탈리아어: Regno di Libia)은 1951년부터 1969년까지 존재했던 북아프리카의 입헌 군주국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했으며, 이드리스 1세를 국왕으로 추대했다.
역사
리비아 왕국은 키레나이카, 트리폴리타니아, 페잔의 세 지역이 통합되어 형성되었다. 1951년 12월 24일, 유엔의 지원을 받아 독립을 선포하고 입헌 군주국으로 출범했다. 이드리스 1세는 산누시야 교단의 수장이었으며, 리비아의 초대 국왕으로 즉위했다. 왕국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1950년대 후반 석유가 발견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시작했다.
정치
리비아 왕국은 입헌 군주제 국가였으며, 국왕이 국가 원수였다.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정부는 총리가 이끌었다. 그러나 국왕의 권한이 강했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었다.
사회
리비아 사회는 부족 중심적인 성격이 강했으며, 지역 간의 격차가 컸다. 교육 수준은 낮았고, 의료 시설도 부족했다. 석유 발견 이후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부의 분배는 불균등했다.
멸망
1969년 9월 1일, 무아마르 카다피 대위가 이끄는 자유 장교단의 쿠데타로 인해 왕국은 멸망하고 리비아 아랍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드리스 1세는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 1983년 사망했다.